모든 사람은 내면에 무언가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와 염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선조들의 자유분방하고 소박한 현실적 염원, 즉 물질적 욕구보다는
정신적 욕구를 추구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맥을 같이 한다.
과거의 기억 속에 표현된 한국적 정서를 일상생활을 통한 경험, 감정, 기억 등으로
전통적인 표현 방식을 이용하여 시각화한다.
전통은 변화하는 시대의 상징이며, 끊임없이 선택되고, 계승되고, 창조되고, 변화한다.
그것은 박제가 아닌 살아있는 존재로써 현대화 된 전통으로 계속 계승되며, 이러한
전통이 현대미술과 회화를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박소은 작가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