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경계
전시작가 | 멋진오빠 프로젝트 4 여주경, 이가영, 임남진, 임문경, 최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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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0-08-04(화) ~2020-08-15(토) |
초대일시 | 2020-08-07 05:00 PM |
"색다른 사유가 어떻게 전시로 구체화되는지 입증한다."
기존의 전시기획 방식을 거부하는 흥미로운 발상과 작가들의 교감으로 탄생한 '멋진오빠'프로젝트
"멋진오빠" 프로젝트는 전시, 그 자체에 대한 색다른 사유애서 시작됐다. 전문 큐레이터가 아니라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체가 돼 유익한 전시를 열어보자,
작품의 물질적인 가치를 따지기보다는 좋은 작품을 유의미하게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둬보자는 일종의 '실험' 이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매우 단순명료했다. "좋은 작가와 작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자." '멋진오빠'는 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부터 섭외, 운송, 홍보, 소품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겨 2020년 8월 네 번째 멋진오빠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프로젝트의 제목은 '무해한 경계'로 정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가 된 사회에서 발생하는 두려움의 경계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공간을 마련하고, 작가를 섭외하고, 관람객을 받는다고 경계가 무작정 무해해지진 않는다. 경계를 무해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인격적, 정신적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멋진오빠' 프로젝트는 작가들끼리 서로 돕고 협력하며 앞날을 함께 개척해보자는 의지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전시의 내용적인 측면도 충족되고, 전시공간을 찾는
관람객들도 만족할 수 있다. 당연히 4차 '멋진오빠 프로젝트'도 1, 2, 3차와 마찬가지로 작가들끼리 서로 교감의 폭을 넓히고 전시의 기능성에 충실하면서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주력헸다. 이러한 접급 방식은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이상과 완전히 부합된다.
'멋진오빠 프로젝트4'에는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프로젝트에 새로 참여한 임남진, 이가영, 여주경, 임은경, 최경선 작가와 지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문성윤, 조원득, 정선아, 정명화, 최윤아, 박지영, 김선영, 장유연, 김설아, 김연아, 김현하, 김성희, 이승하 작가다.
어떤 전시회보다 이야깃거리가 풍부하고 독특한 색깔을 지닌 '멋진오빠' 프로젝트에 관람객 여러분의 애정 어린 시선을 바란다.
또 어려운 시기에 전시 공간을 기꺼이 내준 올미아트스페이스 황순미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동권 민중의 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