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예나展
전시작가 | 맹정수, 박광민, 방인균, 서동녘, 서동현, 어형진, 연희지, 우성균, 이시, 이정훈, 이한나, 정의지, 정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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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0-07-01(수) ~2020-08-01(토) |
초대일시 | 2020-07-01 12:00 AM |
ARTIST 그룹 ‘이 구역의 예술가는 나야’ (이.구.예.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로 이루어진 비영리단체입니다.
오랜 경기침체와 겹친 한국 미술계의 난항 속에, 청년 작가들이 응집하여 제도권 안팎의 예술시장으로의 도약과 생존을 모집합니다. 또한 기성 작가, 기관과의 대립보다는 조화와 균을 희망하여 그에 상응하는 역량의 발휘를 계획합니다.
‘종의 기원’ 저자 찰스 다윈은, 마치 공룡을 축소해 놓은 듯한 외관을 가진 이구아나를 보고 “소름이 끼친다” 라는 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온순한 성격을 가진 동물이며, 생존을 위해 진화하여 적합한 모습을 띄고 있을 뿐 입니다. 이처럼 예술가들 또한 본연의 능력보다는 외양만으로 평가 받는 실태를 의식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방안의 모색과 실천은 우리사회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 디딜 틈 없는 예술 터전 속, 젊고 새로운 창작열을 펼칠 공간 ‘이구예나’ 는 그러한 사유와 포부를 품고 회화, 입체, 사진,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소속 작가들로서 집단과 장르의 확장을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