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옆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 '사유, 그 너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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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옆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 '사유, 그 너머'展
박현주 기자hyun@newsis.com
등록 2017-04-25 16:50:53
수정 2017-04-25 16:53:19【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 '조계사옆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가 5월 특별전으로 '사유, 그 너머'전을 펼친다.
5월 1일부터 여는 이번 전시에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국내 원로 중견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백영수, 김경렬, 김덕용, 김연식, 반미령, 신장식, 이관영, 이 인, 전완식, 전준엽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백영수 화백은 국내 첫 현대미술 그룹인 신사실파의 유일한 생존작가로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그 존재감이 특별하다. 작품은 간략한 화면속에 향수를 자극하는 순수함이 넘친다.
무한한 공간의 창과 '모자상'의 백영수 작품을 비롯해 장고의 세월을 걸어온 생각의 나무(김경렬) 생명의 시원을 담은 바다(김덕용),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평면설치(김연식) 시공의 경계가 만나는 문(반미령), 명상의 정념이 비친 불상(신장식) 종교를 초월한 사유적 조우(이관영), 응축된 사고의 상징(이인), 양반합 대칭과 결합의 프렉탈(전완식), 상상과 빛의 정원(전준엽) 등 명상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다.
특히, 이관영의 랜티큘러 작품은 ‘무소유’라는 법정스님의 음성파형과 ‘사랑’이라는 김수환 추기경의 음성파형이 한 작품에서 보는 방향에 따라 각자의 얼굴 형상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 함께 출품되는 조각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이라는 말을 딴 목소리를 자작나무로 조각한 작품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90대 원로 화백부터 50대 중견작가까지 한 자리에서 모였지만, 작품은 분명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림이 지닌 고유한 본질성에 주목하고, 그림을 통한 명상과 사유의 너머에 이르는 특별한 감흥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5월 들뜬 황금연휴속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느껴볼수 있는 전시다. 5월 22일까지.
hyun@newsis.com
5월 1일부터 여는 이번 전시에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국내 원로 중견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백영수, 김경렬, 김덕용, 김연식, 반미령, 신장식, 이관영, 이 인, 전완식, 전준엽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백영수 화백은 국내 첫 현대미술 그룹인 신사실파의 유일한 생존작가로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그 존재감이 특별하다. 작품은 간략한 화면속에 향수를 자극하는 순수함이 넘친다.
무한한 공간의 창과 '모자상'의 백영수 작품을 비롯해 장고의 세월을 걸어온 생각의 나무(김경렬) 생명의 시원을 담은 바다(김덕용),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평면설치(김연식) 시공의 경계가 만나는 문(반미령), 명상의 정념이 비친 불상(신장식) 종교를 초월한 사유적 조우(이관영), 응축된 사고의 상징(이인), 양반합 대칭과 결합의 프렉탈(전완식), 상상과 빛의 정원(전준엽) 등 명상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다.
특히, 이관영의 랜티큘러 작품은 ‘무소유’라는 법정스님의 음성파형과 ‘사랑’이라는 김수환 추기경의 음성파형이 한 작품에서 보는 방향에 따라 각자의 얼굴 형상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 함께 출품되는 조각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이라는 말을 딴 목소리를 자작나무로 조각한 작품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90대 원로 화백부터 50대 중견작가까지 한 자리에서 모였지만, 작품은 분명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림이 지닌 고유한 본질성에 주목하고, 그림을 통한 명상과 사유의 너머에 이르는 특별한 감흥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5월 들뜬 황금연휴속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느껴볼수 있는 전시다. 5월 22일까지.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