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램프] ≪ 한국의 미 展≫ - 천현태
관련링크
2021. 09. 04 - 2021. 09. 29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1 올미아트스페이스
관람시간: 월~토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매주 일요일 및 추석 연휴 휴관
전시 문의: 02-733-2002
올미아트스페이스의 9월 기획전인 <한국의 미>가 9월 4일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기획전은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국의 미를 담아낸 천현태 작가의 작품을 다룬다. 천현태 작가는 반복성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이용해 리듬감 있는 작업을 한다. 전시는 29일 까지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
천현태, 한국의 미, mixed media oil canvas , 91.0x91.0cm, 2021. © 천현태, 올미아트스페이스
<작가 노트> 달항아리에 한국의 미와 염원을 담다 달의 상징적 의미는 달은 어둠을 비춰주는 광명의 상징이며 임을 지켜주는 천지신명 같은 존재이다. 어렸을 적 추운 겨울 칠흑같은 어둠속에 달이 비친 장독대에 정한수 한그릇에 우리의 어머님은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세상의 온갖 신들에게 고하며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복을 기원하였다. 달에게 소원을 빌면서 가졌던 어머니의 꿈에 대한 염원을 달항아리에 담아 한국의 미 회화로 표현하였다. 평면 회화의 경계를 넘어 순수페인팅에서 표현되는 일상적인 기법의 무미건조함을 극복하기위해 오브제를 사용하고 현대미술의 다양함을 연구하고자 했다.
전통문살과, 문살의 문종이에 비치는 달과 달항아리를 표현하기위해 폼포드라는 종이의 원료를 사용하였다.조형구성원리에 따른 비례, 균형, 조화 등은 수직과 수평적 구도에서 형성된 균형과 질서,안정된 통일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이러한 형식미를 결정하는 원리를 미의 원리 또는 형식원리라고 하며, 이것은 형, 색, 질감, 양감, 공간 등의 서로 다른 요소들이 평면상에 표현될때 일어나는 현상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미의규칙이다. 조형적 특징은 반복성이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되는 것을 반복이라 한다. 사물을 일정하게 배치시키므로 시각적 반복의 변화를 가진 연속적인 리듬을 되풀이할 경우에는 매력적인 리듬이 생기고 광선에 의해 생기는 밝고 어두움은 빛의 방향에 따라 자연적 명암이 표현된다.
명암의 표현을 통하여 대상의 입체감과 양감을 나타낼 수 있으며 평면회화가 입체적으로 느낌을 표현해 준다. 칼로 자르고 골을 만들어 꼴라쥬하고, 채색하는 과정에서, 음양의 조화와 수없이 반복적인 작업은 오랜시간과 고통이 따르지만 마음을 비우고 진공의 득도에 이르고자 하며 공(空)은 수행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작품에서의 여백의 의미는 실제로 사물이 존재해야 할 곳에 어떠한 효과 없이 공간의 비움을 나타내며 단색이 주는 명상은 순수한 영혼을 내면 깊은 곳으로 인도하며 심리적 안정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빈 공간을 상상하게 하며 반대로 무엇인가 그려진 표현 부분에 시선이 다시 한 번 집중되어 시각적인 흐름을 유도한다. 여백은 말 그대로 생략된 표현에 그칠 수도 있으나, 적절한 배치와 작가의 표현력으로 인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조형구도의 절제미, 조형적 구성 상의 여백의 미 이다.
절제와 강조를 통한 나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적인 언어로 달에 비친 달항아리에 민족의 염원을 담아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노래할 것이다. 오늘 밤하늘에도 둥근달이 떠 나의 마음속 달항아리에 환희 비쳐 오랜 세월, 기억속의 여행을 할 것이다. |
About Artist
천현태
천현태는 부산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한국의 미 (슈페리어 갤러리, 2021), 한국의 미 (갤러리 미루, 2020) 등의 개인전 경력이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코엑스, 2021), 대구스프링아트쇼 (대구문화예술회관,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2021) 등의 아트페어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