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더 나은 삶을 원하고 행복한 시간을 꿈꾼다.
꿈꾸며 계획하고 갈망하는 마음과 기도로 세상은 변화되고 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모든 것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인간의 역사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내가 세상을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의 말처럼 우리 삶의 목적과 이유, 그리고 앞으로 남은 생은 누군가의 열정과 노력, 고민 속에 맺힌 수많은 열매를 섭취하며, 그 어깨 위에 각자의 철학적 사고와 시선으로 다시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고 또 다른 기준으로 새로운 세상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즉 과거는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는 과거에서 찾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The great legacy’ 시리즈는 물을 응용한 존재 이유가 주제이다.
도킨슨의 이론처럼 더욱 나은 유전자를 생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과 도구일지라도 과거에서 오는 새로움의 해석과 탄생이 감정의 교환과 정신적 실체로 더욱 나은 세상의 역사와 철학의 시간을 꿈꾸게 만든다고 믿는다. 그 뒤와 그 속엔 과거 누군가의 유산적 발자취가 있었기에 지금 여기에 꿈꾸는 시간이 가능한 것이다.
물방울을 통해 투영된 이미지들이 또 다른 파장이 되어 새로운 해석과 다양한 기준을 위한 사유의 시간으로 초대되길 희망한다.
칸딘스키는 "예술 작품에는 인간 내부의 의식이 반영된다."라고 하였다. 그는 어떤 예술 작품은 현상적 공간과 영적 영역 사이에 놓여 있고, 그 시각적 의미가 전달되고 나면 표면으로부터 나오는 가치는 사라져 버릴 수도 있으나, 우리가 그 사물과 대상이 가지는 본질에 더 다가가고자 원한다면, 신이 우리에게 허락한 능동적이고 살아 숨 쉬는 모든 감각을 통하여, 그 예술적 영감이 깃든 작품의 진가를 또한 깊숙이 체험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물방울 작업의 시작과 동기는 실제 가족 중 두 분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신다
나의 의식이 그대로 반영되어 제작되었고 작업은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모든 것에는 역사가 존재한다.
그 역사가 남긴 많은 감정들과
찬란했던 여정들이 오랫동안
기억되어 전해지길 고대한다
손수민 작가 노트
올미아트스페이스 7월 기획
<The Great legacy 展>
2021. 07.05~07.30
참여작가 : 손수민
@allmeartspace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1 )
www.allmeartspace.com